데이비드 맥기니스 "'태후' 출연 계기? 하정우와 인연 때문"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David McInnisㆍ42)가 '태양의 후예'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29일 오후 최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ㆍ연출 이응복)에 출연한 데이비드 맥기니스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태양의 후예'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극 중 그는 블랙마켓 갱단 두목이자, 유시진(송중기) 대위의 옛 동료 아구스 역을 맡았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예전에 미국 LA에서 배우 하정우의 갤러리 오프닝이 있었다. 그걸 보러 갔었다"라고 말했다. 그와 하정우는 영화 '두 번째 사랑'(2007)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이어 "거기서 '태양의 후예'에서 그리스 로케이션을 담당한 프로듀서를 만났다. 그와는 영화 '태풍'(2005)에서 작업을 한 적이 있다"라며 "그가 '태양의 후예' 제작총괄을 맡은 한석원 KBS PD와 아는 사이더라. 둘이 아구스란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날 캐스팅했다"라고 설명했다.
'태양의 후예' 속 아구스는 악인이지만 강렬한 카리스마와 능글맞은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악역 연기는 재밌다. 다음에도 한 번 더 악역을 해서 향상된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 올해가 가기 전에 한 작품 더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영화 '컷 런스 딥(The Cut Runs Deep)'으로 데뷔한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드라마 '아이리스' 시리즈와 '구가의서' 등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특히 그는 '태양의 후예'에서 아구스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성선해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KBS2 방송화면 캡처]
태양의 후예 데이비드 맥기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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