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MIA전 6.2이닝 4실점..ML 첫 패

이상필 2016. 4. 2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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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첫 패를 기록했다.

마에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6.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가 3-5로 패하면서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마에다는 앞선 네 차례 등판에서 3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로 인해 평균자책점도 1.69(32이닝 6실점)로 치솟았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1회말 선취점을 뽑아내며 마에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체이스 어틀리의 안타와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1타점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1타점 내야 안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마에다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J.T. 리얼무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마이애미 타선을 봉쇄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다저스 타선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다저스의 2-1 살얼음판 리드가 계속 됐다.

하지만 7회초 마이애미 타선이 마에다 공략법을 찾아냈다. 1사 이후 리얼무토가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안타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1사 1,2루가 됐다. 마에다는 대타 데릭 디트리치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디 고든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마에다는 2명의 주자를 남겨두고 마운드를 페드로 바에즈에게 넘겼다. 그러나 바에즈가 적시타와 보크로 2명의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면서 마에다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마이애미는 8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솔로포까지 보태며 5-2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말 1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결국 경기는 마이애미의 5-3 승리로 종료됐고, 마에다의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한편 마에다와는 달리 팀 타선의 도움을 받은 호세 페르난데즈는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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