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6년전 서울시 지원금 1100만원 받았다

장우성 기자 2016. 4. 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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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희망나눔'으로 단체명 변경 등록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실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 2016.4.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의 자금을 지원받고 청와대와 시위를 협의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서울시로부터 1100만원을 지원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2010년 '사회취약계층(노인) 복지신장' 사업을 명목으로 11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았다.

서울시는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라 민간단체의 공익활동에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버이연합은 2011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원금을 대북전단날리기 행사 등에 부당사용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시 후속조치 결과는 현재는 확인이 힘든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시 어버이연합 지원사업 평가정산 결과 자료는 문서 보존기간 5년이 지나 파기됐다"고 말했다.

어버이연합은 2009년 6월 서울시 노인복지과에 처음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했다가 지원금을 받은 뒤인 2010년 8월 '희망나눔'으로 단체명을 변경했다.

어버이연합이라는 명칭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는 게 변경 사유였다. 대표자명은 각각 당시 대표를 지냈던 서강욱, 이흥우씨로 돼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희망나눔'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로는 시의 지원을 받은 내역이 없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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