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닌텐도, 시애틀 지분 10% 남기고 매각

2016. 4. 29. 13: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비디오게임 제작사 닌텐도가 메이저리그 팀 시애틀 매리너스의 지분을 처분한다.

29일 ‘닛칸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주요언론들은 “닌텐도가 시애틀의 지분을 10% 남기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닌텐도는 게임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포켓몬스터’ 등을 통해 일본에서 손꼽히는 게임업체로 입지를 다졌으나 최근 들어 모바일 게임 산업의 성장, 엔화 강세로 경영에 직격탄을 맞은 터였다.

시애틀은 지난 1992년 故 야마우치 닌텐도 사장이 인수한 최초의 메이저리그 팀이었다. 이후 2004년 故 야마우치 사장이 개인출자 지분을 모두 닌텐도의 미국 자회사에 매입했다.

또한 시애틀은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팀이기도 하며, 이치로의 시애틀 입단 기자회견은 지난 2000년 교토에 위치한 닌텐도 본사에서 열리기도 했다.

시애틀은 이치로를 비롯해 사사키 가즈히로, 이와쿠마 히사시, 아오키 노리치카 등 많은 일본인 선수를 영입해왔다. 시애틀에서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던 사사키는 “많은 일본선수가 시애틀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故 야마우치 사장님 덕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닌텐도가 시애틀 지분의 10%만 남기고 현지 기업에 주식을 양도하기로 했다. 최고 경영자 하워드 링컨도 퇴임하며, 주식 매각은 오는 8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소유자 회의의 승인을 통해 정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시애틀은 한국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를 거친 이대호가 올 시즌부터 뛰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2000년 교토에서 시애틀 입단 기자회견 중인 스즈키 이치로(좌). 사진 =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사진 및 기사 구매 contents@mydaily.co.kr
-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