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한미, 6자회담 재개 논의해야..사드배치에 엄중한 우려"(2보)

입력 2016. 4. 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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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외교장관, 베이징 내외신 기자회견서 밝혀
라브로프 장관(왼쪽)과 왕이 부장 [AP=연합뉴스]

중러 외교장관, 베이징 내외신 기자회견서 밝혀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긴밀한 공조 행보를 보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29일 미국과 한국을 향해 조속한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엄중한 우려'를 표명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에 있는 중국 외교부 청사에서 양자회담을 한 뒤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북핵 문제,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한 이후 긴장상황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는 점을 이야기했다"며 "조속히 6자 회담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6자 회담은 동북아시아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 "매우 유효한 틀"이라며 "우리는 이런 원칙에 따라 6자 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할 것을 미국과 한국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특히 사드 문제와 관련, "우리는 미국이 평양의 그런 행동을 빌미로 사드 배치를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사드 배치는 이 지역의 안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왕 부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우리는 사드 배치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미국 등이 관련 국가들의 '정당한 우려'를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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