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1500명 만난 박찬욱 新뮤즈 왜 '김태리' 였을까

뉴스엔 2016. 4. 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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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낙점한 충무로의 새로운 신데렐라는 김태리였다.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 용필름)에서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하녀 역을 맡은 신예 김태리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녀 숙희 역만큼은 새로운 얼굴을 캐스팅하고자 했던 박찬욱 감독의 뜻에 따라 진행된 '아가씨' 오디션에서 김태리는 무려 1,500: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도둑의 딸로 태어나 장물아비에게 길러진 고아 소녀 숙희는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의 계획에 가담하지만, 자신을 아껴주는 아가씨를 향한 진심과 백작과의 거래 사이를 줄타기하듯 오가며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인물이다.

세상으로부터 완벽하게 분리되어 보호받는 아가씨와는 정반대의 지점에서 날 것의 생생한 매력을 발산하는 하녀 숙희는 최근 한국영화 신인 배우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김태리만의 매력이 더해져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백작과 거래를 하는 당돌함과 소녀의 순박함을 동시에 지닌 다층적 매력을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소화해 낸 김태리는 선배 배우들과 매혹적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던 하녀 역에 김태리를 선택한 박찬욱 감독은 “'올드보이' 당시 배우 강혜정을 처음 만났을 때 받은 느낌과 무척 비슷했다.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틀에 박힌 연기를 하지 않겠다는 고집이 있었고, 차분하고 침착했다. 긴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된 김태리는 2016년 한국 영화계의 가장 강렬한 데뷔를 예고하고 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6월 국내 개봉한다.(사진= 영화 '아가씨' 김태리 스틸/CJ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조연경 기자]

뉴스엔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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