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예능뭐보지①] '신서유기' 안재현, 강호동 뒷목 잡게 만든 新 예능인

석혜란 2016. 4. 29. 11: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석혜란 기자] '신서유기2'의 새 멤버 안재현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지난 19일 네이버 캐스트를 통해 선공개된 '신서유기2'는 22일 방송판마저 평균 2.8%(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최고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서유기2' 방송판은 웹을 통해 공개된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방송용으로 재편집한 것.

특히 '신서유기2'에서 새로운 멤버 안재현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는 '백치미'로 반전 이미지를 선사하는가 하면 강호동의 허를 찌르는 솔직한 매력이 돋보였다.

▲ 새로운 뇌순남 등장이요~


모델 겸 배우 안재현은 훤칠한 키, 작은 얼굴, 긴 팔다리 등 완벽한 비율을 갖춘 만찢남으로 통한다. 그를 어느 누가 허당기 가득한 사람인 줄 알았을까. 안재현은 '신선한' 무식함으로 강호동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안재현은 인과응보를 답하는 강호동을 존경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는가 하면, 서유기 내용에 대해 "삼장법사가 일단 손오공부터 구해서 가는 길에 저팔계 만아고 사오정 만나서 같이 떠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특히 방송 초반 그의 출연 소식에 많은 이들이 예능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우려했지만, 안재현은 보란 듯이 적응하며 멤버 강호동·이수근·은지원과 조화된 모습을 보이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 이렇게 솔직할 수가!


안재현의 최대 장점은 솔직함이다. 제작진이 자막을 통해 "해맑다", "단순하다"고 표현한 것처럼 안재현은 꾸밈없는 모습으로 예능에 부딪혔다. 특히 그는 다소 민감한 질문에도 거침없는 답변을 내놔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먼저 강호동의 첫인상을 묻자 "TV에서 자주 본 강호동의 폭력적인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솔직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연애 및 결혼에 대해서도 망설임이 없었다. 안재현은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 안정을 찾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자친구가 있냐"는 강호동의 유도질문에 "오늘 문자로만 연락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 나영석 PD도 반한 배려심


나영석 PD가 안재현의 순수한 매력을 칭찬하기도 했다. 안재현은 숙소에서 강호동이 잠에서 깰까 봐 TV를 조용히 시청하는가 하면, 강호동의 우렁찬 코골이에 화 한번 내지 않고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저녁 미션에서 강호동이 실수를 하자 안재현이 계속해서 그을 위로하고 챙겨줬다. 안재현의 이 같은 행동을 계속 지켜본 나영석 PD는 "지켜보니까 (안)재현이는 착하다. 계속 챙겨줬다"라며 "지식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애는 착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요예능뭐보지②] '정법', 설현과 마지막 통가편…잊지 못할 '4色 매력'

뉴미디어국 shr1989@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 tvNgo 방송화면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