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제이에스티나, 中에서 송혜교 역풍

입력 2016. 4. 29. 10:48 수정 2016. 4. 29. 11: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spatch=김지호기자] 중국 팬들이 뿔났다. 송혜교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한 쥬얼리 브랜드에 대해 '안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현재 최대 SNS인 '웨이보'에서 '저제, 제이에스티나'(추방 제이에스티나)라는 글귀를 공유중이다. 해당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을 의미한다.

심지어 J사 반대 포스터도 확산되고 있다. "송혜교에게 사과하라(Apologize to Song hyo)", "중국에서 내보내자"(Get out of China) 등이 적혀있다.

중국 팬들은 제이에스티나의 '언플'에 분노를 표했다. 특히 J사가 '세부조항'을 삭제한 편집 계약서를 올린 이후 등을 돌렸다.

드라마 PPL 계약서 세부 조항에 따르면, J사는 드라마 영상을 변형해 사용할 경우 반드시 제작사에 동의를 얻어야 한다.

J사가 이번 드라마에서 PPL을 진행한 부분은 목걸이. 하지만 J사는 귀걸이 등 자사 제품이 나오는 모든 장면을 무단으로 캡쳐해 홍보물로 이용했다.

이 과정에서 계약 조건을 엄수하지 않았다.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은 것. 더구나 배우의 얼굴을 활용하면서 초상권을 묻지도 않았다.

J사는 문제가 불거지자 송혜교의 세금 이슈를 물고 늘어졌다. 2년 전 탈루 문제로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이는 '트집'으로 드러났다. 당시 송혜교 측은 국내로 한정된 광고 이미지를 상해 백화점 및 면세점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실제로 J사는 지난 2014년 한 경제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면세점 매출이 50% 가량 증가했다"며 그 공을 송혜교에게 돌렸다.

마지막으로 PPL 계약서를 공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또한 세부 조항을 삭제한 '편집 계약서'로 밝혀졌다.

중국 네티즌들은 "J사는 도덕적이지 않다", "자사 모델에 대한 배려가 없다", "중국에서 보이콧을 하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