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 이상 중진들 '전대 연기론' 회동..결론 도출 어려울 듯

박주연 2016. 4. 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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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04.29. mani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중진의원들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한 교통정리를 시도한다. 다만 중진들의 견해가 엇갈려 이렇다할 결론을 낼 가능성은 낮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회동은 당 지도부가 요청하고 5선고지에 오른 원혜영 의원이 20대 총선 기준 4선 이상 중진들에게 연락을 돌려 마련됐다. 당초 참석대상은 20여명이었지만, 절반 가량인 10명 안팎이 참석했다.

중진들은 전당대회 연기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밝히고 있다.

이종걸·김진표·노웅래 의원등 6~7명 가량이 전대 연기 찬성 입장, 이석현·송영길·이상민·김영춘 의원 등 9~10명 정도는 반대 입장인 것 것으로 알려졌다.

6선 고지에 오른 이석현 국회부의장과 정세균·문희상 의원도 입장이 엇갈린다.

이석현 국회 부의장은 29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전당대회 연기는 정도(正道)가 아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반대 입장을 밝히고, 이날 회동에 불참키로 했다고 말했다.

6선 고지에 오른 정세균 의원은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합의가 되면 전당대회를 연기할 수 있지만 합의가 되지 않는다면 법대로 하는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6선이 되는 문희상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김종인 대표를 내치면 문 전 대표는 결정타를 먹는다"며 "만약 그렇게 하면 '김 대표를 이용만 하고 토사구팽(兎死狗烹)하는구나'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고 발언, 전대 연기에 무게를 실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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