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이후는 SW"..美개발자회의서 강조

정병묵 2016. 4. 2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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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 '삼성 아틱 클라우드' 등 공개고동진 사장 "갤럭시와 SW 간 연결이 중요"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 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정례 콘퍼런스를 통해 소프트웨어(SW)를 통한 회사의 미래 발전 전략을 강조했다.

고 사장은 27~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6’에서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에 안 들어가는 곳이 없으며 앞으로 그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 이라며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와 접목해 스마트폰을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관문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6’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왼쪽 세번째) 사장이 이영준(12·오른쪽 첫번째) 군 등 컨퍼런스에 참석한 글로벌 주니어 개발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스마트TV, 가상현실(VR) 등 최신 기술에 대한 기조연설과 SW를 접목한 다양한 주요 서비스를 발표했다.

먼저 IoT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개방형 데이터 교환 플랫폼 ‘삼성 아틱 클라우드’를 공개했다. 아틱 클라우드는 다양한 IoT기기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IoT 솔루션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프로그램 언어로 만들어졌다.

올해 초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칩 형태의 IoT 개발 플랫폼 ‘아틱’의 상용화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선보이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IoT 시장 성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파트너사의 콘텐츠를 첫 화면에 노출해 접근성을 높인 ‘스마트 허브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와 스마트TV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콘텐츠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뷰 SDK’를 공개했다. 또한 앱 개발 시 별도의 추가 코딩 없이 타이젠이 아닌 다른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 TV에서도 앱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 ‘토스트(TOAST)’도 선보인다.

주요 파트너들에게만 제공해오던 스마트 TV에 특화 결제 솔루션인 ‘삼성 체크아웃 온 TV’ 를 개발자들에게 개방했다. 삼성전자의 보안 플랫폼 ‘녹스(Knox)’도 플래그십 제품뿐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ㆍ태블릿ㆍ기어 S2등의 웨어러블 기기에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코딩을 교육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는 미국, 아르헨티나, 한국 청소년 총 100여명을 이번 콘퍼런스에 초청해 이들이 창작한 보건, 홍수방지 등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하는 한편, 전세계 개발자와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고 사장은 이영준(12) 군 등 한국·미국·아르헨티나의 어린이·청소년 개발자들을 청중에게 소개하면서 “이들은 개발자 여러분들이 다 아는 것을 어린 나이에 이미 이해하고 있다”며 “바로 코딩이 미래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또 “스마트폰 이후 시대에는 웨어러블, VR, 결제시스템 ‘삼성 페이’, 스마트카 솔루션 ‘커넥트 오토’, 가정용 기기 등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미래의 전화기는 새로운 경험으로 가는 통로”라고 언급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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