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공수서 기대 충족"

2016. 4. 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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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4월 1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화끈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박병호(30, 미네소타)가 공·수 양면에서 구단의 기대를 뛰어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미네소타 담당 기자인 레트 볼링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팬들과의 질의응답 코너에서 박병호에 대한 질문에 비교적 호평을 내렸다. 볼링저는 박병호가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향후 모습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볼링저는 "박병호는 약간 느리게 출발했지만 최근 살아나고 있다. 그는 5개의 홈런으로 팀 홈런 부문을 이끌고 있고, 그의 메이저리그 적응은 미네소타가 기대했던 것만큼 순조롭다"라고 평가했다.

홈런 비거리는 놀라움을 드러냈다. 볼링저는 "박병호가 수요일(우리시간 28일) 기록했던 홈런은 스탯캐스트 집계 결과 441피트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는 심지어 그의 올 시즌 최장거리 홈런도 아니다. 그는 4월 17일 올 시즌 리그에서 8번째로 긴 451피트(측정사에 따라 다름)짜리 홈런을 치기도 했다"라며 힘에 대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볼링저는 "또한 박병호는 수비에서도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면서 조 마우어를 지명타자로 돌릴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는 점에서 미네소타가 크게 기뻐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병호는 28일까지 17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 출루율 3할8리, 장타율 0.569, 5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에서는 팀 내 1위다. 미네소타 구단 역사상 첫 17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한 신인은 박병호가 세 번째로 구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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