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엄마가 뭐길래' 조혜련 180도 달라지니 우주도 달라졌다

뉴스엔 2016. 4. 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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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조혜련의 훈육법이 180도 달라졌다.

4월 28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 아들 우주의 잘못을 지적하는 조혜련의 모습이 공개됐다.

조혜련은 집에 놀러온 우주의 가장 친한 친구 철중이에게 우주의 학교 생활에 대해 물었다. 철중이는 우주가 최근 친구의 급식을 뺏어먹어 싸운 사건부터 수업시간에 잤다는 것을 알렸고 조혜련은 충격을 받았다.

조혜련은 "정신 상태가 잘못된거 아니냐", "공부할 의지가 없는 거잖아"라고 지적했지만 철중이 앞에서 우주를 전처럼 큰소리치며 혼내지는 않았다.

조혜련은 제작진에게 "철중이 이야기에 놀랐다. 학생으로서 옳지 않다. 그럴 땐 부모로서 바로잡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철중이가 돌아간 후 조혜련은 우주를 앉혀놓고 훈육을 시작했다. 조혜련은 과거 우주를 훈육할 때 마냥 윽박지르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조혜련은 우주를 앉혀놓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건넸다.

조혜련은 "생애 처음 질투가 났다"며 철중이를 너무 좋아하는 우주의 모습에 귀여운 질투를 드러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지금도 수업시간에 자냐"며 학생의 본분이자 선생님에 대한 배려에 대해 설명, 조곤조곤 우주를 설득했다.

조혜련은 또 친구와 다툰 이야기를 꺼내며 "이건 네가 전적으로 잘못한거다"고 우주의 잘못을 확실하게 알려줬다. 이어 "더 큰 사람이 되려면 사과해야 한다"고 권유했다. 우주는 친구에게 사과할 것과 수업시간에 자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조혜련은 이 과정에서 전처럼 윽박지르는 모습을 단 한차례도 보이지 않았고 엄마의 말에 반발하기만 했던 우주의 모습도 온데간데 없었다. 엄마의 훈육법이 달라지니 아이의 반응과 태도도 달라진 것.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우주는 이날 제작진에게 "엄마가 그런 말을 해줘서 내가 싸움을 한 순간에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성했다"고 말해 조혜련의 훈육이 제대로 먹혔음을 보여줬다. (사진=TV조선 '엄마가 뭐길래'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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