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정근우, "안 좋은 것 잊고 새출발"

2016. 4. 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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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주장 정근우가 팀의 시즌 첫 끝내기 승리 주역이 됐다. 

정근우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 연장 11회말 끝내기 2루타 포함 6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정근우의 한 방에 힘입어 최하위 한화는 KIA에 3-2로 역전승,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정근우가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6회와 10회 좌측 안타를 터뜨리며 모처럼 멀티히트에 성공한 정근우는 11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경기를 끝냈다. KIA 구원 한승혁의 3구째를 제대로 받아쳤고, 중견수 키 넘어가는 끝내기 2루타로 장식했다. 

경기 후 정근우는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았는데 이전 타석까지 2안타를 쳐서 자신감 있게 모 아니면 도라 생각하고 편안하게 들어선 것이 도움 됐다"며 "올 시즌 연승은 처음이지만 팀이 계속 좋아지고 있고다. 다들 하려는 의지가 크다. 안 좋았던 건 잊고,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근우는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팀도 잘 안 풀리고, 나도 야구가 잘 안 돼 힘들었다"며 "하지만 이번주 들어와 느낌이 편해졌다. 투수들도 요즘 잘 던지고 있고, 야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좋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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