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펀치' 내고 2연패 KIA, 꼴찌 한화라 충격 두 배

유병민 입력 2016. 4. 28. 22:39 수정 2016. 4. 2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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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유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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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선발 원·투펀치를 내놓고 최하위 한화에게 연패를 당했다.

KIA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연패에 빠진 KIA는 시즌 20경기에서 8승12패를 기록, 승차마진이 -4가 됐다. 10위 한화에게 당한 패배는 9위 KIA에게는 '추격'을 뜻했다. 두 팀의 승차는 3.5경기까지 좁혀졌다. 반면 한화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성적 5승16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첫 연승을 거둔 것에 의미를 뒀다.

KIA는 이번 한화와 3연전을 맞아 양현종-헥터-윤석민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준비했다. 9위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팀의 1~3선발을 모두 투입해 분위기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3연전 시작 전부터 악재를 만났다. 윤석민이 어깨 염증 진단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됐다. 윤석민을 대신해 홍건희의 투입이 예정됐다. 그러나 선발 무게감에서 앞서는 만큼 최소 우세 3연전을 노렸다. 게다가 타선은 지난 주말 롯데를 상대로 33점을 뽑아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믿었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KIA는 지난 26일 한화에게 2-4로 졌다. 선발 양현종이 6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KIA 타선은 8회 한화 불펜진을 두들겨 2점을 뽑아내 2-3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불펜진이 버티지 못했다. 8회 불펜 필승조 김윤동이 1실점을 하면서 승기를 내줬다.

27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자 김기태 감독은 헥터의 등판을 하루 연기했다. 홍건희보다 더 확실한 카드로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악재가 또 발생했다. 전날 활약한 필승조 김윤동이 옆구리 근육 미세 파열 진단을 받고 1군에서 제외됐다. 헥터가 최대한 버텨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헥터는 기대에 부응했다. 이전 두 차례 등판의 부진을 딛고 호투했다. 한화 타선을 상대로 8회까지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버텨냈다. 하지만 여전히 타선은 침묵했다.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안타 7개와 볼넷 5개를 얻어냈지만, 점수는 2회 터진 이범호의 투런 홈런 뿐이었다. 점수가 나지 않으니 헥터도 이길 재간이 없었다.

설상가상 헥터가 내려간 뒤 한승혁이 연장 11회 정근우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최하위 한화에게 당한 2연패라 더욱 뼈아팠다.

대전=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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