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이유리, 백도희로 인정 받아.. 새로운 삶 시작

2016. 4. 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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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화제의 드라마 '천상의 약속' 이유리가 정식으로 백도희로 인정받고 살게 돼 관심을 모았다.

28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에서는 이나연(이유리 분)이 안성주(김보미 분)에게 정체를 들켰지만, 백도희(이유리 분)으로 인정받고 함께 살게 됐다.

이날 안성주는 이나연의 몸에 수술 자국이 없는 것을 보고 자신의 딸 백도희가 아님을 확신했다. 이나연 역시 자신의 정체에 대해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안성주는 이나연을 향해 "니가 내 딸을 죽였다"라며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고, 이나연은 눈물을 흘리며 "도희 만큼은 못해도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용서받지 못했다.

또한 강태준(서준영 분) 역시 이나연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강태준은 이나연의 엄마 양말숙(윤복인 분)을 찾아가 "백도희 상무에게서 나연이가 보인다"며 "엄마니까 잘 알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양말숙은 정색하며 "니가 나연이를 잡아먹더니 백도희 상무까지 못살게 군다"며 호통을 치고 사라졌다.

이어 이나연은 "그동안 너무 죄송했다"라며 "백도희로 살면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는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섰다.

안성주는 백도희의 심장 종양 소식과 이나연이 남긴 편지를 보고 이나연을 용서하기로 했다. 안성주는 이나연을 잡아 눈물을 흘리며 "이제 너는 내 딸 백도희로 살면된다"고 그동안의 잘못을 모두 용서했고, 이나연 역시 안성주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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