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을 놓아봐~" 허경영의 3중 추돌사고

양현이 입력 2016. 4.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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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 지고..." 이 발언으로 유명한 분이죠.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지난 2014년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을 올렸었는데요.

일단, 보고 오겠습니다.

[허경영 : 이쪽 차선으로 갑니다. 다시 1차선으로 갑니다. 다시 1차선으로 100km 달립니다. 스톱 차선 변경을 자유자재로 안 보고 해야 돼.]

마치 곡예운전을 하듯, 운전대에서 두 손을 놓고 차선을 넘나들며 급가속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난 19일이죠.

허경영 전 총재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부근에서 7억 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앞서 가던 차량을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사고인데, 지금까지도 교통사고 처리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손수호 / 변호사 : 파손된 부분이 경미하지는 않고요. 상당 부분 파손이 됐는데요. 그때 현장에서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상대방 차가 입은 게 27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 700만원은 보험처리가 안 되기 때문에 직접 허경영 전 총재가 물어줘야 하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그것도 바로 못 받은 것 같아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 입은 차주가 경찰에 신고접수를 했고 보험 처리를 원만하게는 하지 못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허경영 전 총재는 5년 전부터 이번에 사고 난 고급 외제차를 끌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의 차가 아닌 리스 차량이라고 하는데 롤스로이스의 한 달 렌트 비용이 무려 600만 원에서 800만 원 이라고 합니다.

그는 5년 전부터 해당 차량을 리스해 타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는 어떻게 이 비용을 감당했을까요?

[이진곤 / 경희대 교수 : 여쭤봤어요. 차값은 어디서 나서 다니시냐고 그랬더니 여러분, 대권주자들 대선자금 어디서 만들었는지 물어보고 다니십니까? 본인은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그런 소소한 것을 물어보지 말라고 그래요.]

그리고, 이번 사고에서 의아한 것은 허경영 전 총재는 차 보험을 책임보험밖에 들지 않았다는 겁니다.

7억이 넘는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니면서 왜 보험을 하나만 들어 놓았을까요?

[손수호 / 변호사 : 첫 번째는 종합보험에 가입할 돈을 아끼기 위해서 하는 경우가 제일 많은 것 같아요. 아끼기 위해서 종합보험이 아닌 아주 최소한만 의무적으로 보장이 되는 책임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보이고요. 또 보통 운전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이 있는 경우에 보험료를 아까워 합니다. 그런데 유튜브에 핸들에 손 떼고 운전할 정도의 허경영 전 총재라면 사고도 안 낼 건데 보험료 왜 내냐. 아깝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었을 텐데요. 정확한 내용은 사실 허경영 총재만이 알겠죠.]

황당한 대선 공약과 갖가지 기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허경영 전 총재.

이번에는 사고로 주목을 받았는데요.

앞으로는 좀 더 좋은 이야기로,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영상] "손 안 대고…" 허경영 롤스로이스 운전법

▶ "호화생활"...어버이연합, '일베' 회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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