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일찍 했어야 될 구조조정 국민 속이다 이꼴 된 것"

류난영 2016. 4. 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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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난영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일찍 했어야 될 구조조정을 국민을 속이면서 좋다고 해 이꼴이 된 것"이라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YTN '호준석의 뉴스인'에 출연해 "서민들은 지금 고통스러운 게 아니라 살고 싶지 않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 이번에 표출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우해양조선도 고가로 개인업체에서 인수를 하려 했었는데 그때도 산업은행이 관련돼 인사 등 그런 것을 해먹다가 지금 이 꼴 된 것이다. 그런 것을 진솔하게 책임져야 한다"며 "기업인들도 방만한 경영을 해 결국 재정으로나 공적자금으로나 양적완화를 통해 구조조정을 한다고 하는데 이도 역시 국민의 세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러한 기업인에 대해 처벌도 하고 제재도 해야 되는데 대통령이 아무 말 안 하고 '당신들이 하라, 내 책임은 없다'고 하면 설득이 되겠는가"라며 "과연 국민이 용납을 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양당의 원내대표로 누가 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더민주는 더민주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이고 새누리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누가 원내대표가 되더라도 제가 이번만은 합리적으로 하겠다고 했으니 두 당의 원내대표들은 더욱 합리적인 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가 자신과의 대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양적완화가 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8년 간 어떻게 국민을 속일 수 있냐. 경제가 좋다고 아무 문제 없다고 하다가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우리가 캐스팅보터가 돼서는 안된다. 여기 유리하면 이거 먹고 그런 짓하면 안 된다. 더민주가 유리하니 거기하고 손을 잡고 새누리가 떡 주니 거기하고 손을 잡고 이런 방식의 정치를 해서는 국민의당도 실패하고 안철수 대표도 실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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