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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보]軍 "北, '무수단' 추정 발사체 1발 발사…또 실패 추정"

등록 2016.04.28 16:22:15수정 2016.12.28 16: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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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민성 기자 = 북한이 28일 오전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리 군 당국이 밝혔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6시40분께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며 "이 발사체는 발사 직후 수초 만에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비행거리와 실패 원인 등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북한은 13일 만에 무수단 미사일 재발사에 나섰으나 또 다시 실패한 셈이다.

 앞서 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에 맞춰 지난 15일 동해상에서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기습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한 차례 시험발사도 하지 않고 지난 2000년대 중반 실전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40~50여기가 실전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수단 미사일은 구 소련 R-27미사일의 사거리를 연장한 개량형으로 길이 12m에 탄두 중량은 650㎏으로 추정되며, 사거리 3000~4000㎞로 일본 전역은 물론 괌의 미군 기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그러나 두 번의 시험발사 모두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무수단 미사일 성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nl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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