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하는 '에이스' 구한 '돌부처' 오승환

함태수 입력 2016. 4. 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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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세인트루이스 피츠버그전
오승환이 28일 웨인라이트를 살렸다.
아담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오른손 투수 중 한 명이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작년까지 통산 성적이 121승 67패다. 2007년 14승(12패) 2009년 19승(8패) 2010년 20승(11패) 2013년 19승(9패) 2014년 20승(9패)이다.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두 차례나 거머쥐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은 참담하다. 지난해 왼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여파로 초반 4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이 무려 7.25다. 그는 81년생으로 갑자기 구위가 추락할 나이는 아니지만, 첫 단추를 잘못 꿰면서 좀처럼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코칭스태프, 팬들의 속만 타 들어 간다.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웨인라이트가 다시 한 번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했다. 앞선 경기에서 제구가 문제로 지적된만큼 초반부터 신중하게 투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5회까지 홈런 2방으로 3실점, 7-3으로 다소 여유가 있던 6회에도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다시 한 점을 내줬다. 결국 마이크 매서니 감독의 인내심이 바닥 났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이 때 씩씩하게 마운드에 오른 두 번째 투수는 다름아닌 오승환(34). '돌부처'가 홈런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위기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불안함도 잠시, 이번에도 결과는 완벽했다. 1⅓이닝 동안 안타 없이 삼진 2개로 벤치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17개의 공을 던지면서 최고 시속 93마일(약 150㎞) 직구는 살아 움직였다. 최근 3경기 3⅓이닝 연속 무안타 무실점 피칭. 1.69이던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내려갔다.

첫 타자 야스마니 토마스는 투수 앞 땅볼이었다. 빗맞은 타구라 처리가 쉽지 않았지만 맨손으로 잡아 빠르게 1루로 송구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삼진이었다. 볼카운트 2B2S에서 웰링턴 카스틸로에게 92마일(148㎞)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그러자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웨인라이트는 박수치며 환호했다. 고마움에 표시였다.

오승환은 야수들이 3점을 보태 10-4로 달아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점수에 여유가 있는 탓인지, 6회보다는 몸이 가벼워 보였다. 그 결과 브랜든 드루리는 1루수 파울플라이, 닉 아메드는 헛스윙 삼진이었다. 이후 오승환은 대타 필 고슬린이 나오자 마운드를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가 11대4로 이겼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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