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쳐다봤다" 30대男, 돼지국밥집서 10대 소녀 복서와 시비붙어 '숟가락 일격' 당해
오로라 기자 2016. 4. 28. 14:45
부산 국밥집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과 10대 아마추어 여자 복싱선수가 경찰에 입건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8일 폭행과 상해 혐의로 A(34)씨와 B(18)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 30분쯤 부전동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B양이 친구와 밥을 먹던 중 A씨가 지속해서 자신을 쳐다보자 시비가 붙었다.
시선을 무시하려던 B양은 A씨가 계속해서 눈길을 주자 친구에게 “저 사람이 왜 쳐다보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A씨는 발끈하며 “예뻐서 본다. 왜?”라고 소리쳤다.
이를 시작으로 서로 욕설이 오가며 싸우던 중 A씨는 B양의 뒤통수를 손으로 때렸고 의자를 집어 던지는 시늉을 했다.
아마추어 복싱 대회 출전 경험까지 있던 B양은 A씨가 자신을 때리자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쥔 숟가락을 던졌다. A씨는 숟가락에 맞아 이마 쪽 피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두 사람을 각각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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