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는 즉시 사살한다' 이만기 페북 공유글 시끌시끌.. 페북지기 초이스

김상기 기자 입력 2016. 4. 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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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국회의원 선거(경남 김해을)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이만기(53)씨가 페이스북에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사진과 함께 ‘빨갱이는 보이는 즉시 사살하라’는 내용의 과격한 글을 공유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입니다. 28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씨는 지난 2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모씨의 글을 공유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하씨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내용으로 1인 시위를 하는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사진을 놓고 ‘빨갱이는 보이는 즉시 사살한다. 법은 빨갱이들에게 인권타령마라. 보이는대로 때려 지기는(죽이는) 것이 최선책이다. O마니 O따리 O쎄들아’고 적었습니다.

문제는 이씨가 하씨의 글을 그대로 자신의 페북에 옮겨왔다는 점입니다.

불과 보름전만해도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 주민들의 선택을 바랐던 자로서 적절한 행동이냐는 비판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이를 문제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우리 천하장사 교수님 수준. 다른 후보를 종북으로 몰려 색깔공세를 펼치더니 진심이었나 보네요.”

“만기형, 왜 그래요.”

“역시 방송이미지는 가면일 뿐이군요.”

등입니다.

반면 이씨의 페북에는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나라가 갈수록 뿌리와 역사를 거부한다면 그 나라는 없어지게 되는 것인데. 타국가들은 나라의 역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있는 역사도 배우지 않겠다니...답답하네요.”

“왜! 우리나라는 교과서를 국정화하면 큰일이 난다고 야단법석을 떠는지 그것도 교육감이라는 O아이가.”

이렇게 말이죠.

애초 역사교과서 국정화 자체에 대한 글이었다면 논란이 덜했겠습니다만 이씨가 과격한 내용의 글을 페북에 공유한 점을 문제 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저런 것 공유하면 쪽 팔릴텐데, 그도 모르는 수준인거죠”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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