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슈] 1세대 골퍼 박지은, 해설위원 제2의 인생 스타트

이향구 기자 2016. 4. 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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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지은이 KLPGA 해설위원으로 필드에 돌아온다. 이번 주에 열리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SBS골프 해설위원으로 본격 데뷔한다.

박지은은 '골프 여왕' 박세리, '슈퍼 땅콩' 김미현과 함께 한국 여자골프 트로이카 전성시대를 열었었다. 2000년대 초반 LPGA 투어를 주름잡은 박지은은 2004년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 등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렸다. 2012년 11월에는 결혼 후 현역에서 은퇴했다.

박지은

박지은은 중계 해설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에서 객원해설로 깜짝 등장한 바 있는데, 그때 당시 해설을 차분히 조리 있게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지은은 “사실, 무슨말을 해야할지 생각하면서 말하다보니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게 됐는데, 이를 보고 차분하다고 평가해주신 듯하다. 그 때 당시 많은 팬들이 보내준 칭찬과 응원에 힘을 얻어 해설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골프 중계 해설위원으로 본격 데뷔를 앞두고 있는 박지은은 두 번의 리허설을 마친 상태인데, “실전경험은 많은데, 이것을 말로 표현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진다. 현재 KLPGA 투어에서 열리는 코스와 선수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다보니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 본격 방송을 앞두고 있어 설레이기도 한다” 며 소감을 전했다.

박지은

약 20여년 동안 투어프로생활을 해온 박지은은 "후배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해설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요즘 선수들은 기량이 우리 때와는 다르게 매우 많이 향상된 것 같다. 특히 시즌 초반부터 루키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는데, 자신감에 찬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며 현 KLPGA 투어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방송을 앞두고 있으니, 첫 라운드 나갈때와 같은 설레임이 가득하다. 표현력은 미흡하겠지만 실전경험을 살린 선수들의 상황에 따른 심리 상태나 코스 공략법 등에 대해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 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SBS골프가 전 라운드 생중계한다.

(SBS골프 이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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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구 기자glor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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