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중국 위해에 국내 수산물 유통·판매 '현지법인' 개소

박민 기자 2016. 4. 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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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박민 기자]
4월 27일 중국 위해시에서 열린 위해수협국제무역유한공사 개소식에서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 앞)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국내산 수산물의 대중국 무역기지로서 국내산 수산물을 수입해 중국에 직접 판매하며 영리활동을 수행하는 현지법인을 개설한다.

수협중앙회는 27일(현지시각) 중국 산동성 위해시 동산호텔에서 '위해수협국제무역유한공사(위해수협)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수협 회원조합장, 정부, 중국 주재 한국기업, 중국 민간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위해수협은 기존에 설립된 무역사무소의 한정된 업무영역을 확장해 국산 수산물을 중국으로 직수입해 온오프라인 시장에 유통,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일반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 수산식품 수입대행도 맡는 등 대중국 수산물 무역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어업인들의 생산원가를 절감시키기 위해 중국산 수산기자재와 양식사료를 직접 구매해 국내로 들여오는 역할도 하게 된다.

위해수협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누적 매출액 133억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창출은 물론 우리 수산물의 중국 시장 입지를 확실히 굳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협은 오는 6월 중국 북경에 무역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수산물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아 갈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O2O(Online to Offline)사업도 올해 안으로 추진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작업에 고삐를 죈다는 방침이다.

김임권 회장은 "위해법인 개소를 통해 우리 수협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적인 수익활동을 벌일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된 만큼 안전성과 품질을 인정받은 우리 수산물이 중국 내 수출이 확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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