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6일 북한이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대기’ 상태에 돌입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무수단급 미사일 재발사에는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오전 5시30분쯤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공중 폭발한 것으로 관측됐었다. 당시 로켓 엔진에 결함이 생겨 연료나 산화제가 유출됐거나, 연료·산화제 주입과정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무수단 미사일은 구 소련 R-27미사일의 사거리를 연장한 개량형으로, 길이 12m에 탄두 중량은 650㎏으로 추정되며, 사거리 3000~4000㎞로 일본 전역은 물론 괌의 미군 기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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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는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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