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장원준 '100승'

2016. 4. 25.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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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김광현의 통산 100승을 앞세운 SK가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SK 김광현이 통산 100승 기념 행사가 끝난 후 딸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문학|김진환 기자 wangshin00@donga.com
LG 히메네스 결승타…삼성 윤성환 3승째

SK 김광현(28·위 사진)과 두산 장원준(31·아래)이 나란히 100승 고지에 올랐다.

김광현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4안타(2홈런 포함) 1사구 6삼진 2실점으로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승째(2패)를 거둔 김광현은 이로써 2007년 SK에 입단한 뒤 10시즌째에 개인통산 100승(역대 26번째) 고지를 밝게 됐다. 아울러 27세9개월2일의 나이로, 정민철(27세3개월2일) 선동열(27세7개월23일)에 이어 3번째로 어린 나이에 100승을 돌파했다. 좌완으로는 은퇴한 송진우(210승)와 삼성 장원삼(109승)에 이어 역대 3번째인데, 나이로는 좌완 최연소 100승 달성 투수가 됐다. SK 유니폼을 입고 100승을 기록한 투수는 종전에 김원형(현 SK 투수코치)이 있었지만, 김원형은 쌍방울에서 68승을 기록했다. 따라서 순수하게 SK에서만 100승을 기록한 투수는 김광현이 최초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 경기가 열렸다. 승리투수가 되며 통산 100승을 달성한 두산 장원준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잠실|김종원기자 won@donga.com
이어 장원준이 잠실 한화전에서 100승을 달성했다. 장원준은 6.1이닝 2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면서 시즌 3연승 무패를 달렸다. 이날 인천 경기가 오후 2시에 먼저 열리고, 잠실 경기는 오후 5시 선데이나이트베이스볼로 펼쳐지면서 장원준은 김광현에 이어 역대 27번째(좌완 4번째) 100승 투수가 됐다. 2004년 롯데에서 데뷔한 뒤 85승을 거둔 장원준은 지난해 두산으로 이적해 11시즌(군복무 2012∼2013년 제외)만에 100승 고지를 밟게 됐다.

두산은 한화와의 3연전을 스윕하는 등 올 시즌 한화전에서만 6전승을 기록하며 시즌 14승1무4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시즌 3승16패(승률 0.158)로 두산과는 11.5게임차나 벌어졌다.

LG는 고척에서 넥센에 5-3 역전승을 거두고 5할 승률(9승9패)에 복귀했다. LG 루이스 히메네스는 0-2로 끌려가던 7회초 추격의 솔로홈런(시즌 9호), 3-3 동점이던 8회초 1사 1·3루서 우중간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사직에서는 KIA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5안타를 폭발하며 롯데를 11-4로 대파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3패)를 거뒀고, 최영필은 역대 최고령(41세11개월11일) 50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 대구에선 삼성이 kt를 6-0으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윤성환은 7.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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