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 KBO 역대 왼손 최연소 100승

배중현 2016. 4. 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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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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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에이스 김광현(28)이 프로야구 역대 왼손투수 최소 경기 100승을 달성했다.

24일 인천 NC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은 8이닝 4피안타(2피홈런) 2실점하며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2007년 데뷔 후 220경기 만에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개인통산 100승은 프로야구 역대 26번째이자 왼손투수로는 송진우(1997년 당시 한화)와 장원삼(2015년 삼성)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238경기 만에 100승을 기록한 장원삼보다 더 빠른 속도로 100승에 도달하며 '왼손 투수 최소경기'라는 기록을 세웠다.

SK 소속으로는 김원형(현 SK 투수코치)에 이어 두 번째. 쌍방울에서 데뷔한 김원형 코치는 2005년 개인통산 384번째 경기에서 100승을 거뒀다. 김광현이 2000년 SK 창단 후 와이번스 유니폼만 입고 100승을 기록한 첫 번째 투수다. 팀에서 갖는 상징성을 감안하면 의미가 있는 이정표다.

타선 지원 3점이면 충분했다. 4회 2사 후 나성범에게 동점 1점 홈런을 맞았지만 1회부터 11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2-1로 앞선 6회 선두타자 지석훈에게 또 한 번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3-2로 앞선 8회에는 직접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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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루에서 나온 김태군의 투수 앞 번트를 과감하게 2루로 던져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동점을 만들기 위한 NC의 작전은 무산됐고, 이 플레이에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8이닝은 올 시즌 개인 최다였고, 무사사구 경기도 처음이었다. 거의 완벽했다.

이날 김광현의 직구(50개) 최고 구속이 시속 151km까지 나왔다. 커브(19개)와 슬라이더(20개), 체인지업(11개)을 다채롭게 섞었다. 투구수 100개 중 69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NC 타자들을 압도했고 마지막까지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고비였던 8회에 투구수 7개로 이닝을 끝내 완투도 가능했다. 하지만 9회에는 마무리 박희수가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인천=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사진제공 =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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