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세월호 참사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의당이 앞장"

전원 기자,신채린 기자 2016. 4. 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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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함께 예배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4일 광주 광산구 본향교회에서 세월호 참사 2주년 예배를 마치고 나와 세월호 유족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6.4.24/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신채린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24일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와 관행, 문화를 바꾸는데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광주 광산구의 한 교회에서 김동철 광주시당 위원장과 권은희 광산을 당선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했다.

세월호 실종자 조은화양 어머니인 이금희씨(47)씨는 "세월호가 인양돼 뭍으로 올라와서 실종된 9명을 다 찾고, 진실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책임자 처벌과 함께 다시는 세월호와 같은 일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월호 인양을 위해서 모두 기도해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많은 위로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295명의 희생자 가족,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의 미수습자. 그리고 구조과정에 11분이 희생당했다"며 "그분들의 가족들, 모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가호가 있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그는 "단원고 학생들이 태어날 때, 단원고를 개교하느라 동분서주했었던 그 지역의 국회의원이었다"며 "그런 개인적인 것을 넘어서서 세월호 참사는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로 전혀 다르게 될 것이라고 다들 예상했다"며 "하지만 지난 2년의 세월은 우리의 바람과 다르게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 대표는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끔찍한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당한 배려와 추모, 배상이 있어야 하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엇보다도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 제도, 관행, 문화까지 바꾸고 바꿔야 한다"며 "앞으로 저희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꼭 이루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자도 "저희 국민의당이 이번 임시 국회에서 시급히 처리해야할 5가지 법안 중에 세월호 조사기한을 연장하는 개정을 국회에 넣었다"며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힘을 달라"고 말했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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