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대한 4가지 오해와 진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커피다. 한국인의 커피 섭취 빈도는 주당 12.2회로, 배추김치(11.9회)나 설탕(9.7회), 잡곡밥(9.6회) 보다도 높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최근에는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점점 가열되고 있는 분위기다. 우리가 매일 즐겨마시는 커피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짚어본다.
▶커피, 뜨거운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문한 커피가 나오자마자 바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커피를 가열 처리하는 중간에 ‘퓨란’이라는 발암성 물질이 생성되므로 뜨거운 커피를 식히지 않고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퓨란은 고휘발성 물질이므로 커피믹스나 원두커피가 조제되고 5분 후에 평균 61~90% 감소한다. 따라서 커피를 마실 때에는 바로 마시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커피 속 카페인이 단기간의 식욕을 억제하고 체내 신진대사를 증가시키므로 체중 증가를 방지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신다고 체중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커피의 카페인은 체중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섭취가 증가할 때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는 확실한 근거도 없다. 체중 감소를 위해 카페인 제품을 섭취할 때 혈압 증가, 구토, 불안함,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높은 커피는 과량 섭취시 체중을 증가시키므로 가급적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커피 속 프림 ‘야자유’, 식물성이라 괜찮다?
=올리브유, 들기름 등 식물성 기름은 건강에 유익한 지방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커피 프림도 식물성 기름(야자열매의 기름인 야자유)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건강에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야자유는 다른 식물성 기름과는 달리 몸에 해로운 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성인 남성의 일일 에너지 대사량 2000Kcal 기준, 포화지방의 권장 섭취량은 약 10g이다. 하루 커피 한잔에 사용되는 커피 프림은 3~4g으로 건강에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체내 콜레스테롤이 상승해 성인병 및 심혈관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 에너지음료 보다 낮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불면증, 빈혈 등이 발생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 1회 제공량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에너지음료가 아닌 커피다.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평균 함량이 99mg인데 비해,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커피는 123mg으로 가장 높다. 이어 액상커피(84mg), 커피믹스(48mg) 순으로 카페인의 함량이 높다.
성인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400mg)은 커피전문점의 커피는 3.3잔, 에너지음료는 4캔에 해당된다. 또한 어린이 및 청소년의 카페인 섭취권고량(50kg 기준ㆍ125mg)은 커피전문점의 커피 1잔, 에너지 음료 1.3캔에 해당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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