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일본에서 영화 배우 데뷔 '하이 앤드 로 더 무비'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빅뱅 승리가 일본에서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승리는 오는 7월 16일 일본 전역에서 동시 개봉 예정인 영화 ‘하이 앤드 로 더 무비(HiGH&LOW THE MOVIE)’에 출연한다. 영화에서 승리는 한국의 폭력 조직 보스 ‘장백룡’의 아들 ‘리’로 분한다. 극중 ‘리’는 매우 교활하고 냉혹한 캐릭터로 빅뱅 활동을 통해 평소 명랑, 쾌활한 에너지를 발산했던 승리의 180도 다른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표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승리는 2013년 일본 NTV에서 방송된 ‘김전일 소년 사건부 홍콩 구룡재보 살인사건’ 이후 약 3년 만에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영화에 앞서 이달 23일 NTV를 통해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판 ‘하이 앤드 로(HiGH&LOW) 시즌2’를 통해서다.
‘하이 앤드 로'는 드라마와 영화 및 만화, 오리지널 앨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빅 프로젝트. ‘산왕연합회’, ‘오야고교’‘달마일가’ 등 5개의 불량 조직이 모여 있는 S.W.O.R.D 지구에서 벌어지는 자존심을 건 투쟁에 대한 스토리다. 특히 일본의 인기 남성그룹 에그자일 등 초호화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승리는 이번 작품들에 출연하는 소감으로 “에그자일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는 데 대해 기대되고 흥분됐다. 첫 촬영 당시 걱정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연기해 보지 못한 캐릭터여서 많은 공부가 됐다”라며 “무엇보다 즐거웠고 연기로 성장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승리가 속한 빅뱅은 오늘(22일) 고베 월드기념홀을 시작으로 총 4개 도시 27회 공연의 일본 팬클럽 이벤트 투어에 나선다. 또 올 여름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하며 국내팬들과도 만난다.
스포츠한국 장서윤 기자 ciel@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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