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천막 "뭐지"..총학 당선인 농성
【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충주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내에 천막이 설치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대학 행정동 인근에 설치된 천막은 이 대학 총학생회 선거에서 선출됐으나 입후보자 자격을 박탈당한 당선인의 농성 장소다.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간 A씨는 지난달 29~30일 치러진 30대 총학생회 선거에 단독 출마해 전체 학생 가운데 53.5%가 투표에 참가한 선거에서 78.1%를 얻어 당선됐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달 3일 선거와 관련한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재선거를 결정하고 이를 거부한 당선인에 대해서는 자격을 박탈했다.
당선인 A씨는 "이의 제기가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이뤄지지 않아 무효이고 이의 제기를 받아들인 차기 선관위원장 선출 과정도 규정 위배"라고 주장했다.
의결 과정도 없이 선출된 차기 선관위원장이 관행적으로 통용되던 선거 절차를 이의 제기로 받아들였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이의 제기의 핵심은 4학년 재적인원의 참여 여부다.
A씨는 졸업예정자들을 선거인명부에서 제외한 채 치른 이번 선거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선거에서도 적용된 것으로 확인했다.
선관위는 대자보를 통해 "이들 졸업예정자가 선거인명부에 포함돼야 한다는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재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총학생회 당선인의 입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고 재선거를 결정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총학생회를 운영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에서는 특정인사 개입설도 제기되는 등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총학생회 선거가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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