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 뭉쳤고, H.O.T 만났고, SES 모인다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1세대 아이돌들의 반가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젝스키스는 뭉쳤고, H.O.T는 만났다. 그리고 S.E.S도 모일 조짐이다.
지난 14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노란 물결이 넘실댔다. 함성과 환호의 주인공은 바로 16년 만에 무대에 오른 남성 아이돌그룹 젝스키스. 이들은 1997년 데뷔해 2000년 돌연 해체를 선언하며 각자의 삶을 살았다. 이후 처음 한자리에 모인 것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섯 멤버 모두 뭉친 젝스키스의 모습에 대중들은 환호했고, 이는 재결성 콘서트 소식으로 이어졌다. 멤버들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재 콘서트의 세부 내용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일회성 ‘뭉침’이 아닌, 오롯이 팬들을 위한 단독 콘서트까지 논의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젝스키스로 추억을 찾은 대중들의 이목은 1세대 아이돌의 신화로 불리는 H.O.T로 쏠렸다. 잊을만하면 컴백설이 불거지는, H.O.T의 ‘복귀’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기대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더욱이 H.O.T는 최근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는 자연스럽게 컴백의 시동으로 연결됐고, 팬들의 기대와 열망은 높아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와 관련해 “이수만 회장과 만난 것은 사적인 자리였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1996년 데뷔해 2001년 해체에 이르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여전히 ‘전설’로 남아있는 H.O.T의 행보에 팬들은 물론,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이다.
끝으로 걸그룹 S.E.S도 고개를 들었다. 바다, 유진, 슈 등 세 사람은 잠정적으로 중단한 그룹 활동 이후에도, 계속해서 함께 있는 모습을 비추며 팬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MBC ‘무한도전’이 마련한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특집 당시, 임신 중인 유진을 제외한 바다와 슈만이 무대에 올라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최근 SBS플러스 측은 새 예능프로그램의 MC로 유진, 슈와 접촉을 시도했다. 프로그램은 아직 기획 단계이며, 콘셉트 등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이다. 다음달 중순께 촬영에 돌입할 예정.
음반이 아닌, 진행자로 모이는 것이지만 12부작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인 만큼 이를 발판으로 음반 혹은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세대 아이돌의 반가운 소식이 연일 계속돼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텐아시아DB, SM, 서울걸즈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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