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중학생 5명, 고시원서 13살 소녀 '집단 성폭행'

박서경 2016. 4. 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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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교 3학년 남학생 5명이 초등학교를 막 졸업한 13살 여학생을 상대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생일 파티를 한다며 고시원으로 불러내, 술을 먹여 여학생을 취하게 한 뒤 못된 짓을 저질렀습니다.

박서경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5일 밤, 40대 A 씨는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일을 겪었습니다.

중학교에 갓 입학한 딸이 밤늦도록 연락이 끊긴 채 집에 들어오지 않은 겁니다.

딸을 기다리던 아버지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딸을 찾은 곳은 경기도의 한 고시원.

고시원 방 안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채 발견된 딸 옆에는 중3 남학생 2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딸을 아버지에게 데려다준 경찰은 성폭행이 의심된다면서 신고를 권유했습니다.

[피해자 아버지 : 제 딸아이가 쓰러져 있었고 고시원 공간 내에서 피임 도구(콘돔)도 찾았고 같이 있던 남자아이들을 추궁했더니 아이들이 상황에 대해 스스로 이야기를 했다고…]

통화 기록 등을 추가로 수사하자 성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된 남학생들은 6명이었습니다.

생일 파티를 한다며 피해 여학생을 고시원으로 부른 뒤 함께 술을 먹고 취하자 친구들을 불러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학생들은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 (남학생들이) 범행을 다 시인하고요. 증거도 있고요. 통신사 (기록)도 있고 피해자 진술도 있고…]

경찰은 남학생 5명을 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특수준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박서경[ps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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