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세월호 사건 추모, 박신양 "침묵하면 함께 가라앉는다"

문다영 기자 입력 2016. 4. 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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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변호 중 세월호 사건을 언급했다.

19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극본 이향희·연출 이정섭) 8회에서 조들호(박신양)가 배대수(박원상) 동생 배효진의 사건 해결에 나섰다.

이날 신지욱(류수영)은 배효진이 폭행 피해자가 된 서연과 이불을 덮고 있는 영상을 공개하며 배효진을 폭행교사로 몰아갔다. 또 서연의 몸에 선명한 멍자국을 증거자료로 내밀었다.

이에 조들호는 증인석에 앉아있는 배효진 옆에 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고 법정 안의 모든 이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조들호는 판사의 재촉이 있고 나서야 "침묵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침묵하면 아무것도 모른다. 우린 지금 검사 측의 증거 영상 외 단편적 정보 외엔 아무것도 모른다. 진실을 아는 사람들이 모두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는 "동료교사와 학대아동 학부모에 증인요청을 했지만 오지 않았다. 이번 사건이 아동학대가 아닌 쓰레기죽 사건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오지 않았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조들호는 "우리는 몇년 전 침묵을 하면 모두 함께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함께 겪었다. 그럼에도 침묵하는 여러분께 호소하고 싶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세월호 사건을 언급해 법정의 박수를 받았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동네변호사 조들호 | 박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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