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5월 일반에 공개한다
토·일요일 하루 3차례 시범 개방…생전 사용 물품 그대로 보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가 오는 5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둔 내달 1일부터 봉하마을 사저를 일반인에게 시범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저 공개는 일단 5월 한 달간 토·일요일에만 개방한다.
개방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차례다. 1회에 100명씩 관람객을 제한한다.
재단 측은 사전 신청을 받아 5월 한달간 모두 3천여 명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사저에는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사용하던 물품 등이 그대로 보관돼 있다.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5월 한 달간 시범 개방을 통해 보완할 점 등을 확인한 후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처장은 "사저 바닥이 목재로 돼 있는데다 손볼 곳이 아직 많지만 일단 먼저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재단 측은 조만간 노 전 대통령 사저 공개 일정을 홈페이지에 올려 사전 신청자를 접수하기로 했다.
재단 측은 일반인 공개에 앞서 먼저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2013년 11월 노무현재단에 사저를 기부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권 여사는 당시 '사저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노 전 대통령 유지에 따라 기부하기로 했다고 재단에 전했다.
권 여사는 19일 봉하마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 민홍철(김해갑)·김경수(김해을) 당선인과 함께 한 자리에서도 사저 개방 의미를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여사는 지난해 11월 사비를 들여 인근 다른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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