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DJ생가 이어 팽목항·'사시 공부' 대흥사 방문(종합)

2016. 4. 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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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 위로, 대흥사서 사시 준비시절 회상

세월호 실종자 가족 위로, 대흥사서 사시 준비시절 회상

(해남=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총선 후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 순례차 영·호남 방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고시 공부를 한 인연이 있는 전남 해남의 대흥사를 방문했다.

문 전 대표는 19일 오전 부인 김정숙씨,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당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대흥사를 찾았다.

문 전 대표가 사법고시 공부를 했던 대흥사는 전날 숙소로 정해졌지만 일정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방문이 무산됐다.

문 전 대표는 1시간 가량 대흥사 곳곳을 돌아봤으며 정치현안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고 대흥사 주지 월우스님은 설명했다.

월우스님은 "문 전 대표가 고시를 준비할때는 전기도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환경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회상했다"며 "힘이 들수록 건강을 잘 지키고 묵언(默言)으로써 마음이 편해질 수 있다. 호남에도 아끼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 힘을 내시라고 위로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 오후에는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기도 했다.

신안 하의도에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직후였다.

문 전 대표는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분향하고 실종자 가족들과 1시간여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팽목항 지킴이'로 활동하는 김성훈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의원,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주진우 기자가 다녀갔다"며 "늦어서 미안하다고, 온전한 인양과 특별법 개정에 힘써주신다 하셨다"는 글을 문 전 대표 방문 사진과 함께 올렸다.

문 전 대표는 19일 경남 봉하마을로 이동할 예정이다.

1박 2일간 두 전직 대통령의 흔적을 쫓는 일정을 두고 '대권 행보'라는 일부 시각도 있다.

문 전 대표 측은 전날 의원실 명의로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메시지에서 "더민주의 정신이자 영·호남 통합정치의 상징인 두 전직 대통령의 탄생과 죽음을 잇는 순례"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영·호남 통합을 콘셉트로 잡아 총선 직후 첫 일정을 호남에서 시작했으며 앞으로도 평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수시로 호남을 찾아 호남민심에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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