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수진의 SBS 전망대] 박지원 "당대표냐 대선이냐 고민 중"

2016. 4.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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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 한수진/사회자:
 
총선 후 각 당들이 내부 주도권 경쟁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1당도 2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않은 20대 국회 그래서 제 3당인 국민의 당의 역할이 지렛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런 만큼 국민의 당 새 지도부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분도 계속 거론되고 있는 한 분인데요. 직접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4선에 성공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님!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4선 성공에다 호남 녹색바람을 수도권에 착륙시켰다. 이런 평가를 받고 계시는데요. 박 의원님께서는 이번 선거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오만한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야당의 핵심 세력인 주체세력인 호남이 뭉쳐서 새로운 녹색바람을 일으켰고 또 비호남권에서는 후보는 2번 정당은 3번,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그런 것으로 완전히 박근혜 정권을 심판 했다 그래서 야당의 승리고 우리 국민의당의 승리다 저는 그렇게 봤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분명한 정권심판이었다 이런 말씀이시고요 당선되면서 더 큰 정치를 하겠다. 라는 말씀도 하셨어요. 그래서 박지원 당 대표 원내대표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본인의 뜻은 어디에 있으신 건가요?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제가 호남에서 광주 전남북, 서너 차례씩 유세를 다니면서 호남을 대표해서 당권이건 대권이건 도전하겠다.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 국민의 당이 사실상 원내 의석수로는 제 3당이지만 국민 지지로는 제2당이 됐습니다. 대통령은 국회의원이 뽑는 게 아니고 국민이 뽑기 때문에 특히 야당은 어떠한 경우에도 호남의 지지가 절대적이기 때문에 호남의 지지를 받는 우리 국민의당으로 야권 통합 정권교체의 길이 열린다. 이런 노력을 하기 위해서 저는 어떠한 것을 결정한다는 것은 없지만 도전을 하겠다 특히 당권에 대해서는 아직 우리당의 전당대회 일정이나 당내 체제가 사실 정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서 적당한때 의사표현을 하지만 지금 현재는 먼저 당내 결속이 필요한 때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안철수 공동대표도 만나셨죠? 그 자리에서 원내대표나 다른 제안을 받지는 않으셨습니까?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안철수 대표에게 제가 주로 많은 건의를 했는데요. 19대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가장 비생산적인 욕을 많이 먹는 국회였다고 하면 이제 국민이 만들어준 황금의 3당 체제를 가지고 20대 국회에서는 생산적인 일하는 국회가 되야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의 당이 캐스팅보트가 아니라 룰링 파티, 선도 정당이 돼서 우리 스스로가 그 기준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노력을 하면 반드시 대한민국도 국회도 국민의당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각오로 원내 전략 등 여러 가지를 잘 대표께서 추진해 나가야 된다, 하는 그런 말씀을 나눴고. 이에 대해서 안 대표께서도 굉장히 공감을 표시하며 원내대표가 어떠한 경우보다도 지금은 중요하다. 그러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직접 저한테 원내대표를 맡아 달라.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단, 주위에서 그러한 안 대표 주위 분들이 개별적으로 그러한 이야기들이 나온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서 보고. 저는 18대, 19대 두 번이나 원내대표를 했기 때문에. 20대 와서 또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그러니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말씀으로는 원내대표보다는 당 대표 쪽에 더 뜻이 있다. 이렇게 들리는데요?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뭐 해석하셨으면 그게 맞겠죠.
 
▷ 한수진/사회자:
 
제가 맞게 들은 거죠.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지만 당헌당규 상으로 보면 대선에 출마할 경우에는 1년 전에는 당 대표에서 물러나게 돼있어서. 또 박 의원께서 당 대표에 뜻이 있다고 하시는 것은 대선에는 안 나간다. 이런 의미도 될 것 같은데요.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만약 당 대표에 선출되면 제가 출마해서 된다고 하면 대선에 출마는 못하겠죠. 그러나 만약 대선에 뜻이 있다고 하면 당 대표도 또 걷어 들일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딱히 정해진 것은 없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유세 과정에서 그러한 요구들이 있었고, 저도 그러한 검토를 하겠다. 그래서 고민 중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민의당에 보면 지금 가장 대권 잠룡들이 많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고요. 지금 박지원 의원도 포함이 되지만, 안철수 대표, 천정배, 정동영 의원도 다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그 사람들 머리가 너무 많다. 상당한 불화가 생겨날 것이다.’ 이렇게 국민의당의 내분을 예상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우선 후보가 사실상 확정된 더민주와 안철수 대표께서도 피력을 했지만, 누구나 들어와서 강한 경쟁을 통해서 국민의 검증을 받고 당원이 결정하는. 그러한 대통령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국민의당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리지만 사실상 더민주는 문재인 전 대표로 확정된 것으로 보아도 좋고. 우리 국민의당은 어떻게 됐든 전통적인 야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호남을 배경으로 해서. 사실상 국민으로부터 제 2당으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또 안철수 대표 스스로도 자기 혼자 대통령 후보 나가겠다는 것이 아니고, 다 오픈해서 경쟁을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통합의 가능성, 단일화 가능성도 특히 호남을 배경으로 하고. 야권의 전통 지지 세력을 껴안고 있고. 국민으로부터 제 2야당을 인정받았다고 하면 국민의당이 굉장히 집권의 가능성이나 통합을 주최할 수 있는 정당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김종인 대표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진짜 지금 현재 친노와 김종인계. 여러 계파가 지금 현재 싸우고 있잖아요? 그러한 싸움을 마치 우리 국민의당으로 넘기려고 하는. 그래서 제가 애들이 말하는 ‘너나 잘 해’ 말이 생각났다. 제발 더민주나 잘하시지, 우리 당 걱정하지 말라. 이런 말씀을 드렸고요. 사실 저희 당은 의석 수에서 38개, 3당이기 때문에. 우리가 어떠한 경우에도 내부에서는 강한 토론과 소통을 하더라도. 국민을 향해서 외부로는 뭉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야지. 여기서 만약 안철수, 천정배, 박지원, 정동영. 이런 식으로 싸운다고 하면 금방 국민들로부터 회초리를 맞을 겁니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당내 토론은 강하게, 당외로는 강하게 일사분란하게 잘 나가야 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내분은 없을 것이다. 대권까지 3당 체제로 가는 것이냐. 대선에서는 야권이 분열하면 정권 교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의견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당연히 통합해서 단일 후보가 여야 1대1 구도로 만드는 것이 좋겠죠. 그렇지만 지금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습니다. 저도 대표적인 통합론자로 지난 총선 때 6개 당으로 분열됐지 않았습니까? 이것을 제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 좁혀졌습니다. 그러나 이번 민심의 결과는 의외로 우리 국민들이 황금분할인 3당 체제로 만들어 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민의대로 이 체제로 가면서, 지금 20대 국회에서 얼마나 생산적인 일하는 국회를 우리 국민의당이 만들어 가느냐. 여기에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두 당은 계속 싸워왔잖아요? 그래서 우리 국민의당이 거듭 말씀 드리지만, 캐스팅 보트가 아니고 룰링 파티. 선도 정당으로 이끌어 가면 대한민국도 국회도 국민의당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통합은 특히 야당의 뿌리인 호남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그리고 국회를 선도하는 국민의당. 그렇게 되면 국민은 국민의당 중심의 통합, 국민의당 후보 중심의 단일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예.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네. 감사합니다.
 
▷ 한수진/사회자: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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