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호남 전략' 고심
[뉴스데스크]
◀ 앵커 ▶
야권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당 모두 호남에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세월호특별법 등에서 두 당이 벌써부터 정책 공조에 시동을 거는 분위기입니다.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호남 28석 중 3석만 건진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김종인 대표 2기 비상대책위가 호남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낙선자들도 함께 당 차원의 낙선 인사로 돌아선 호남 민심에 다가서겠다는 것입니다.
[이개호/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호남 기반의) 정세균 (전)대표 같은 분들이 와서 정말 진솔하게 반성을 하고..."
호남이 지지를 거둔다면 정계은퇴 하겠다던 문재인 전 대표가 책임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총선 후 첫 휴일에 당 지도부가 일제히 호남을 찾았습니다.
정당득표율에선 오히려 더민주를 이겼다며 사실상 제1야당, 전국정당으로서 집권 능력을 부각시켰습니다.
선거가 끝나자 또 흘러나오는 야권 통합론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정치공학적으로 정치인들만을 위한 발언하는 것 자체가 저는 국민께 큰 실례라고 봅니다."
특히 안 대표는 전북 일정에 주력하면서 광주 천정배 대표, 전남 박지원 의원에 맞서 전북을 독자적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국회에서 열릴 첫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는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국정교과서 폐지 등에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한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여소야대' 20대 국회에서의 이른바 '야야 공조'의 시험대라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장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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