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추모 특집..해경본부는 왜 골든타임에 청와대와 통화했나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세월호와 국정원의 관계를 다뤘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가 침몰된 후 두 번의 봄을 맞이한 현재와 과거를 파헤쳤다.
세월호 침몰 당시 침몰 도중에 도착했던 해경의 구조선박 123정의 구조는 매우 소극적이었다. 단 9분이라는 구조 골든 타임에 구조대는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고, 해경수뇌부들이 언급한 특공대 역시 제때 나오지 않았다.
세월호를 2년간 취재해온 한 기자는 “특공대가 사고 직후에 출동했으면 그 시간에 도착했다. 출동 준비는 시켰지만 출동을 시킨 것은 아니다. 특공대장은 ‘영상을 보고 심각하다고 판단해 출동했다’고 증언했다”고 말했다.
특공대장이 확인한 영상은 123정 김경일 정장이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그는 사진을 찍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그의 휴대폰서 여섯 장의 사건 현장 사진이 발견됐다.
또 해경 본청은 9분이라는 골든타임에 청와대와 통화를 했다. 청와대는 “진도에서 여객선 조난신고가 왔냐”라는 말과 함께 배 이름, 도착 예정지, 몇 톤 급인지를 물었고, 그 때 세월호는 정전이 일어났다. 당시 통화에서 청와대 관계자는 사고현장의 영상을 요구했고, 해경 관계자가 어렵다고 하자 “VIP에게 보고를 해야한다”며 다시 한 번 더 요구했다.
이후 영상을 전달받은 청와대 직원은 “VIP가 메시지를 전했다. 첫째 단 한명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해라. 둘째 내객실내 엔진 등을 포함, 철저히 확인해서 누락인원을 없도록 하라고 말씀하셨다. 어서 전달해라”라며 구조를 지시했다.
한편,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는 2주기를 맞이했다.
#그것이알고싶다 #세월호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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