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와 신체균형 , '부정맥'에 특히 주의

김선엽 기자 2016. 4. 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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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10도를 훌쩍 넘는 시기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부정맥'이다. 부정맥은 계절 변화의 영향을 받는 심혈관 질환의 최초의 증상이자 급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부정맥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살펴보면 부정맥 환자는 2011년에 14만7159명에서 2013년 18만7085명으로 27% 정도 증가했다. 이는 암에 이어 국내 주요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 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의 환자가 동일한 기간 내에 5% 증가율을 보인 것에 비해 약 5배나 많은 수치이다.

심장은 자발적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생성된 전기 신호로 근육을 수축·이완한다. 부정맥은 전기 전달 체계에 변화 및 이상이 생겨 심장 박동과 맥박이 불규칙하거나 비정상적인 것을 말한다.

정상인의 맥박이 분당 약 60~100회인데, 이보다 지나치게 느리거나 빠른 경우 또는 불규칙적인 상태일 때 부정맥으로 진단한다. 맥박이 ▲100회를 넘으면 '빈맥' ▲60회 미만인 경우엔 '서맥'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빠르게 뒷면 '심방세동'으로 구분한다.

박준범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가장 대표적인 심혈관 질환인 협심증과 심근경색 환자 수는 지난 몇 년간 정체돼 있는 반면 부정맥 환자 수는 급증해 최근 심장질환의 발생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부정맥은 단순한 심장의 리듬 이상일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장 내 피떡(혈전)이 생겨 뇌졸중이나 심부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심하면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자신의 맥박이나 심장 박동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긴장하지 않았는데 심장이 자주 쿵쾅거리거나 참기 어려운 가슴 통증이 발생하거나 힘이 빠지면서 어지럼증, 호흡곤란, 무력감, 피로감 등이 있다. 그러나 실제 15~35%의 심방세동 환자는 증상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정맥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 유지 ▲커피·술·담패를 줄이기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소금은 하루에 3~5g 정도 섭취하기 ▲폐경기 여성의 경우 관심 갖고 검진하기 ▲부정맥 환자는 꾸준한 약물치료와 함께 음식 섭취하기 등이 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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