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나영석은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종합)

뉴스엔 2016. 4. 15. 15: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한형 기자]

이번엔 중국 청두다. 게다가 새 얼굴 안재현도 합류했다. 소포모어 징크스와 여러 변화들을 딛고, '신서유기 2' 역시 흥할 수 있을까?

4월 1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는 tvN go '신서유기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와 신효정 PD,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이 참석했다.

tvN의 모바일 예능 제작소 tvN go에서 선보이는 '신서유기 2'는 티빙과 다음, 네이버, 곰TV 등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공개된다. 광고와 각종 제재(?)에서 자유로운 웹 콘텐츠의 특성 덕분에 '신서유기 1'은 조회수 5,000만뷰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방송용으로 재편집한 TV판 '신서유기 1' 역시 4월 8일 방송분이 시청률 2.7%(닐슨코리아)를 기록, 나영석 표 여행 예능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시즌에서 특히 기대되는 것은 입대한 이승기 대신 투입된 신예 안재현이다. '신의 손' 나영석 PD들을 거쳐 간 젊은 남자 연예인들이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등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드러낸 것처럼, 안재현 역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만 한 포인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안재현의 합류와 이승기의 빈자리에 대해 '신서유기' 형들은 만족(?) 하는 모양새였다. 브레인 이승기에게 매번 1등 자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강호동은 "일행 중 두뇌 역할을 맡았던 이승기 씨의 부재가 시즌1과 2의 가장 큰 차이다. 안재현 씨가 오래된 친구처럼 즐겁고 친숙하게 잘했지만, 이승기 씨와는 다른 캐릭터다. 두뇌를 맡았던 이승기의 부재로 모든 게임이 치열해졌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은 "이승기가 있을 때는 퀴즈나 미션의 우승은 항상 이승기였다. 범접할 수 없는 친구였다. 그러나 안재현이 와서 평균 이하가 됐다.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했다"고 말해 그간과 색다른 재미를 안길 것을 약속했다.

'신서유기' 시리즈는 나영석 표 여행 예능의 일환이다. 나영석 예능에는 '납치'와 '골탕먹이기'가 빠질 수 없다. 오죽하면 안재현은 '신서유기 2' 출연 제의를 받고 짐부터 바리바리 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영석은 "출연진들이 당황하고, 그걸 보고 시청자들이 웃어주셨으면 해서 하는 거다.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TV에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한 발자국 더 들어간 진짜 모습은 어떨까 하는 게 궁금했다. 출연자들의 무장해제 모습이 보고 싶어서 예의에 어긋날 때도 있지만 그런 일을 벌인다"고 말했다.

'신서유기 1' 처럼 과감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을지는 "웹 콘텐츠가 전에는 자유로운 영역으로 남아 있었으나, 몇 년간 규모가 커지며 많은 사람이 즐기게 됐다. 명문화된 규제든, 프로그램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의 책임감이든 필터링은 필요할 거라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콘텐츠는 진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TV라는 장르와 웹이라는 장르는 다르다. 이 부분(웹)을 통해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만드는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필터링할 수 있는 부분을 믿어주시고 자율성을 보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신서유기 1'과는 다르게 '신서유기 2'는 웹과 모바일뿐만 아니라 TV로도 방송된다. 이에 대해 나 PD는 "웹 버전은 2030 젊은 시청자들의 유행어나, 인터넷 용어들, 또는 그들이 즐기는 농담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만들려고 했다. 또 TV 버전은 인터넷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4050 세대가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스토리 중심으로 만들려 노력했다. 게임과 게임 사이 관광하거나, 먹거나, 즐기거나 하는 잔잔한 부분들을 TV로 보다 보면 함께 여행을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타겟팅을 다르게 했다"고 설명했다.

웹과 TV로 분리하게 된 데는 수익성 문제도 있었다고. 그는 "웹 예능이라는 것은 자동차로 치면 전기차 같은 거다. 언젠가는 그쪽으로 가고, 투자해야 하지만 그것만 만들기에는 인프라와 구매자가 부족한 상황인 거다. 웹 예능을 막상 만들고 보니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더라. 하이브리드차가 있지 않느냐. 이처럼 과도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호동은 "이래서 나영석, 나영석 하는군요"라고 감탄했고 은지원은 "저래서 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서유기 2'는 4월 19일부터 8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티빙, 다음, 네이버, 곰TV 등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로 동시에 공개된다. 재편집을 거친 TV판은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배효주 hyo@ / 이한형 goodlh2@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단체사진서도 ‘열일 미모’‘태양의 후예’ 송중기 입술마중, 마지막 키스신 비하인드 ‘달콤’[포토엔]혜리 싹둑자른 티셔츠에 시원한 복근노출 ‘태양의 후예’ 지진엔딩 찍던 날, 송송-구원 커플 뭐해?[포토엔]송송 vs 구원 ‘태후’ 키스 총정리, 당신이 심쿵한 순간은? (종영특집)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