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개편, 손석희·안나경 체제에 취재 코너 변화

연휘선 기자 2016. 4. 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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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앵커(왼쪽) 안나경 아나운서(오른쪽)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JTBC '뉴스룸'이 약식 개편을 시도한다.

15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측은 "여성앵커가 바뀐다. 지난해 7월부터 손석희 앵커와 함께 '뉴스룸'을 이끌어 온 한윤지 기자가 해외 이주를 이유로 물러나고 안나경 아나운서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고 밝혔다.

안나경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입사해 아침뉴스인 'JTBC 뉴스 아침엔(&)'에서 진행을 맡았다. 또한 주말 '뉴스룸'에서 전진배 앵커와 호흡을 맞춰왔다. 그는 한윤지 기자의 퇴진 결정 이후 사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안나경 아나운서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주말 '뉴스룸'의 새로운 진행자 자리는 보도국 국제부의 이지은 기자에게 돌아갔다. 그는 앞서 주말 뉴스를 진행한 바 있다. 이지은 기자 역시 사내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

JTBC '뉴스룸'은 앵커들의 변화와 함께 취재 및 편집체제의 개편을 시도한다. 기존 모토인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를 위해 블록 편집을 강화하고 고정 코너도 개편한다. 선거 방송 보도로 호평을 얻은 여세를 몰아 뉴스의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뉴스9' 시절 손석희 앵커의 선곡으로 화제를 모았다가 세월호 참사 이후 2년 동안 중단됐던 엔딩 음악도 이번 개편을 통해 부활한다.

그런가 하면 한윤지 기자는 가족과 함께 중동 지역으로 이주했다. 그는 향후 JTBC 뉴스에서 중동 현지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달라진 '뉴스룸'은 오는 18일부터 저녁 7시 55분부터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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