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고생한 혜리, 누가 뭐래도 100억 소녀될 자격있다(해피투게더3)

뉴스엔 2016. 4. 1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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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혜리가 '해피투게더3'에서 아무도 몰랐던 속내를 조심스레 털어놨다.

4월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꽃길만 걸으소서'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혜리뿐 아니라 걸스데이 멤버 유라, 배우 최성원, 이세영 등 최근 대세 스타로 떠오른 연예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은 단연 혜리였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조금은 힘겨웠던 시기를 잘 극복한 혜리는 누가 뭐래도 전성기를 누릴 만한 자격이 충분한 사람이었다. 이날 혜리는 짧지 않았던 무명 시절을 거쳐 무대 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걸그룹도, '응답하라 1988'를 통해 '100억 소녀'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CF 스타도 아닌 듬직하지만 마음 여린 장녀이자 그룹의 막내였다.

먼저 최근 뇌수막염으로 인해 잠시 활동을 쉬었던 혜리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나도 놀랐지만 괜찮다"며 "이게 너무 못 쉬어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런 거라더라. 이제 다 회복했다"고 설명하며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그도 그럴 것이 혜리는 최근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속 깜찍한 애교를 선보여 주목받았던 것을 시작으로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여주인공 성덕선 역으로 출연했다. 캐스팅 확정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는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많은 우려 섞인 반응이 쏟아졌지만 끝없는 연기 연습 덕분에 결국 성덕선 캐릭터를 맞춤옷처럼 소화해내는데 성공했다. 드라마 흥행에 힘 입어 혜리의 스타성은 더욱 치솟았고 최근 부동산 어플, 아르바이트, 초콜릿, 자동차 방향제, 도시락, 염색, 숙취해소제, 라면 등 수많은 광고에 출연하며 100억원 상당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MC 박명수는 "CF를 14개 찍었다던데 별명이 100억 소녀 아니냐"고 물었고, 혜리는 "부동산 어플, 아르바이트, 초콜릿, 자동차 방향제, 도시락, 염색, 숙취해소제, 라면 CF 등을 찍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100억 소녀라 소문 났는데 정산이 됐냐"고 물었고, 혜리는 "일부가 정산 됐다. 많은 일부가 정산됐다. 아직 내가 수입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생 끝에 누리게 된 호사이지만 걸스데이 멤버들에게만큼은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었다고. 유라는 혜리가 대세로 떠올랐지만 질투심은 느끼지 않는다며 "우린 서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멤버가 잘 되면 그룹이 같이 잘 되는 거다. 되게 좋은 거다. 그룹이 한 번 안 좋은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잘 돼야한다며 혜리만 믿고 활동하던 때가 있었다. 혜리는 뜬 뒤에도 변함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유라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혜리는 돌연 눈물을 흘리며 "사실 난 그게 마음에 안 걸릴 수 없더라. 다들 같이 잘되고는 있지만 어쨌든 신경은 쓰이니까. 언니들은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고 오히려 잘 챙겨준다"고 털어놨다.

부모님에 대한 남다른 효심을 보이게 되고, 조용히 기부를 하게 된 이유도 밝혀졌다. 혜리는 최근 자신이 직접 번 돈으로 부모님에게 집을 장만해드렸고, '응답하라 1988' 종영 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5,000만원을 조용히 기부했다.

이에 대해 혜리는 "장녀 콤플렉스가 있다. 내가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생각이 어렸을 때부터 있었다. 등본을 뗐는데 2장이 나오더라. 여러 번 쫓겨났고 1년에 한 번씩 이사를 했다. 그래서 돈 벌자마자 부모님께 집을 해드렸다. 돈이 좀 더 모이면 더 큰 집을 해드리고 싶다"며 "생각해보니까 어릴 때는 꿈이 없었다. 일단 대학을 가고 일을 해 돈을 벌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기부를 한 것에 대해 묻는 MC 유재석, 박명수에게 "다 하시지 않냐"며 "마음은 계속 하고 싶었는데 여유가 계속 없었다. 마음 먹었을 때 아니면 못할 것 같더라. 노인 분들 복지를 위해 기부를 했다"며 쑥스러워했다.(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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