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웃고 송일국 울고.. 총선 내조 스타 喜悲

심현정 기자 2016. 4. 15.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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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후보로 나선 가족·친지의 선거 유세를 도왔던 연예인들의 희비(喜悲)가 엇갈렸다.

은퇴 후 가정주부로 지내는 배우 심은하(44)씨는 서울 중구·성동구 을에 출마한 남편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의 당선으로 웃었다. 지씨의 국회 입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은하는 선거 운동 기간 남편과 사전투표를 함께하고 당선이 확정될 때까지 곁에서 조용한 내조를 했다. 지 후보는 심은하에 대해 "정치인 지상욱의 아내가 아닌 남자 지상욱의 아내로 항상 후원해오고 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배우 이영애(45)씨는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의 유세를 도왔다. 이영애의 남편 정호영씨는 정 후보의 조카뻘이다. 이영애는 지난 11일 충남 공주산성 시장 앞에서 있었던 정 후보 유세 현장에서 차량에 올라 "오랫동안 봐왔는데 진솔하고 겸손한 분이다. 많은 성원을 보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진석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4선 국회의원이 됐다. 이 밖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방송인 이하늬(33)씨도 삼촌인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당선인을 도와 유세에 동참했다.

반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39)씨는 경기 수원을에 출마한 남편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가 낙선해 웃을 수 없게 됐다. 김씨는 후보 출정식과 합동 유세 현장에까지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배우 송일국(45)씨도 어머니인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가 서울 송파병에 출마하자 띠를 두르고 직접 유세를 다니며 애를 썼지만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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