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연애' 김재욱 "채정안·박규리 캐스팅에 쾌재"

오지원 기자 2016. 4. 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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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두 개의 연애'의 배우 김재욱이 채정안 박규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욱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개봉한 영화 '두 개의 연애'(감독 조성규·제작 크리허브 하준사)에서 호흡을 맞춘 두 여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극 중 김재욱은 영화 감독 인성 역을 맡았다. 인성의 현재 여자친구인 윤주 역은 채정안이 연기했다. 걸그룹 카라로 이름을 알린 박규리는 인성의 전 여자친구인 재일교포 미나로 변신했다.

이날 김재욱은 영화 작업의 초반을 떠올리며 "채정안 씨가 윤주에 캐스팅 됐을 때 쾌재를 불렀다. 이 역에 채정안 이상은 없다고 확신했다"고 조금은 들뜬 표정으로 이야기했다. 채정안과 알아온 지 9년이 됐다는 그는 "돈독한 관계가 캐릭터들의 합에 플러스가 많이 됐다"며 "리허설을 많이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대사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재욱은 박규리에 대해서도 "외모, 캐릭터, 일본어 실력을 생각해봤을 때, 미나라는 역할에 박규리 씨가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 가장 적합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칭찬을 늘어놨다. 이어 "박규리 씨의 의상이 굉장히 얇았다. 대사도 일본어가 많아서 힘든데, 육체적으로도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한 마디 불평 없이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김재욱은 걸그룹이 아닌 배우로서의 박규리에 대해 애정이 깊었다. 그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박규리 씨가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저도 힘이 났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김재욱은 "대성해야 한다. 이 작품을 필두로 앞으로 활발한 연기생활을 하시길 응원한다"며 배우 박규리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영우 기자]

김재욱 | 두 개의 연애 | 박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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