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결혼식은 NO"..'셀프 웨딩' 열풍

맹지현 2016. 4. 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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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셀프웨딩, 스몰웨딩이라는 말 들어보셨을겁니다.

결혼식을 크고 성대하게 하기보다는 작게 직접 계획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요즘 예비 신랑신부 사이에 크게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셀프웨딩족이 늘어나자 유통업계도 이들 잡기에 나섰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새하얀 신부 드레스와 반짝이는 웨딩 슈즈, 생화로 장식한 웨딩케이크까지.

화려한 겉치레보다 실속을 챙기는 셀프웨딩족이 증가하자 백화점이 이들을 위한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허미란 / 현대백화점 콘텐츠개발 과장> "요즘 나만의 독특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웨딩드레스, 슈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장을 계획하게 됐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일반 드레스숍보다 저렴한 가격.

일반 드레스숍에서 대여하는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드레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셀프웨딩을 기획하는 예비 신랑신부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홍수정 / 경기도 광주시> "형식적인 결혼은 비용적인 것도 부담이 많이 되고, 남들이 똑같이 하는 결혼은 하고 싶지 않아서 셀프웨딩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셀프웨딩족 잡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관련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서입니다.

11번가에 따르면 웨딩드레스와 슈즈 매출은 전년 대비 15% 이상 늘었고, 결혼식 촬영용 카메라도 덩달아 판매가 증가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도 앞장서는 스몰 셀프 웨딩.

화려함과 편리함 대신 실용과 추억을 중요하게 여기는 예비부부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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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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