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중고장터 선다
5000㎡(약 1500평) 규모로 열리는 롯데플리마켓은 300개에 달하는 셀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의류, 잡화, 주얼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직거래 형태로 판매하고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고품, 수공예 예술작품 등 다양한 물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손으로 집적 만든 귀걸이, 머리띠, 방향제, 팔찌, 모자, 향초 등이 대표적인 품목이다.
역대급 행사에 유명 커뮤니티들도 총출동한다. 회원 38만명을 보유한 패션·쇼핑 분야 네이버 대표 카페인 '패밀리세일'을 비롯해 빈티지한 캠핑카와 트레일러로 유럽풍 플리마켓 행사를 열어온 '나드리군', 자동차 트렁크를 활용한 카부트(car boot) 마켓으로 유명한 'BMW미니' 등이 중고장터를 가득 채운다. 이 밖에 파워블로거들의 오프라인 마켓인 '입소문마켓', 이천의 도자기 장인들이 참여하는 '도자기 스튜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만석닭강정, 류재은베이커리 등 지역 유명 먹거리가 참여하고 이천시 대표 브랜드인 '임금님표'의 특산물 코너에서는 쌀아이스크림, 한과 등 특색 있는 음식을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또 롯데백화점 전속모델인 박신혜를 비롯해 서강준, 조인성, 여자친구 등 인기 연예인들이 내놓은 소장품을 경매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양육환경을 지원하는 사회복지법인 'SOS어린이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는 "플리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백화점 매출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주말 나들이객을 대상으로 즐길거리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며 "고객들이 단순한 쇼핑을 넘어 즐거운 경험을 하고 돌아가게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행사를 진행하는 이틀간 평소보다 두 배가량 많은 12만여 명이 점포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도 평소 주말보다 할인 혜택을 늘린 '블랙쇼핑데이'를 진행한다. 일부 해외 패션을 제외한 브랜드 200여 개가 10~30%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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