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파나마페이퍼스에 왜 미국인들 많이 없는지 이상해

윤재준 2016. 4. 14. 15: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역외탈세자 명단이 담긴 '파나마페이퍼스'에 미국인이 많지 않은 것에 대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가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슬람 국가의 빈곤퇴치 기금을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를 방문 중인 게이츠는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적게 포함돼 놀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금 보고를 할 때 해외 은행 계좌와 재산을 신고해야 하는데 모두가 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파나마페이퍼스에는 미국에 주소를 둔 약 200명이 명단에 올라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외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비난 여론에 결국 사임한 시그뮌뒤르 다비드 귄뢰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에 주목한 반면 미국인 유명 인사들의 이름은 크게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국인들이 역외 탈세를 위해 문제가 된 파나마 로펌인 모색폰세카를 선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추측과 미국내 특정 주에서도 페이퍼 컴퍼니를 세워 세금을 피하는 방법이 가능하다는 점, 미국내 법인세 감면 특혜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뉴스 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