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분&정치적신념, 총선 결과에 희비 갈린 스타는?

홍승한 2016. 4. 14. 10: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제 20대 국회를 이끌어갈 300명의 얼굴이 4·13 총선으로 결정됐다. 선거 유세 현장에는 후보 못지 않게 다양한 인연으로 지원에 나선 연예인이 빠지지 않는다. 이번 선거에도 가족 혹은 정치적 신념을 같이한 후보를 위해 힘을 보는 연예인이 쏟아져 나왔다. 뚜껑을 열어본 총선 결과, 누가 웃고 누가 울었는지 살펴보자.
◆이영애-심은하-이하늬, 국회의원 가족이 되다

선거기간 유세활동이 화제가 모은 이영애는 국회의원의 가족이 됐다. 이영애 남편 정호영의 삼촌인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는 충만 공주부여청양에서 당선됐다. 이영애는 선거기간 원로배우 문희와 함께 정진석 후보 지지에 나서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심은하의 남편 새누리당 지상욱 후보도 서울중구성동구 을에서 당선됐다. 심은하는 이번 선거에서 지지활동보다는 조용히 내조를 하였다. 지상욱 후보는 당선 확정 후 “집사람(심은하)은 저를 지지해주고 도와주는 가장 큰 후원자이자 친구”라며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배우 이하늬의 외삼촌인 더불어 민주당 문희상도 경기 의정부 갑에 당선되며 6선에 성공했다. 배우 이하늬는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거리 유세에 함께 하며 큰 활약을 했다.
우상호 공식 페이스북
◆정치적 신념&남다른 인연, 함께 웃은 연예인은

배우 안내상과 우현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함께 학생운동을 했던 서울 서대문갑 우상호 더불어 민주당 후보를 지원했다. 당시 같이 학생운동하던 모습들이 담긴 사진까지 SNS상에서 크게 화제를 불러모은 가운데 우상호 후보도 당선됐다.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공개적으로 표명해 온 문성근과 명계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무소속 이해찬 후보를 지지, 유세 현장에 함께 했다. 이해찬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7선에 성공했다.

가수 태진아가 지원 유세 가세해 거리공연과 같은 흥겨운 유세를 펼쳤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 역시 당선에 성공했다. 태진아는 자신의 히트곡을 로고송으로 선물하는 등 적극적인 지지활동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원주가 지지한 무소속 안상수 후보(인천 중·동·강화·옹진)와 새누리당 이학재 후보(인천 서구을)가 당선됐고, 가수 박상철은 고향에서 지지를 호소한 무소속 이철규 후보(강원 동해·삼척)도 국회에 입성했다. 또 ‘쎄시봉’ 윤형주가 지원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안민석(경기 오산), 가수 남진이 함께한 국민의당 박주선(광주 동구남구을) 등도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됐다.
◆송일국-김경란, 낙선의 고배 마셔
선거 결과에 아쉬운 고배를 마신 이들도 많다. 서울 송파 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을동 후보의 아들인 배우 송일국은 유세기간 어머니를 위해 팔 벗고 나섰지만 아쉽게 김 후보는 낙선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의 남편 새누리당 김상민 후보도 경기 수원 을에서 당선되지 못했다. 탤런트 선우용여와 개그맨 김수용 최영만도 김 후보 지원에 나서며 힘을 모으기도 했다. 방송인 이상용 최병서 배우 김영철 등이 지지한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용인 정)도 아쉽게 낙선됐다.

hongsfilm@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