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이천 아울렛서 '플리마켓'진행..역대 최대규모

임현영 2016. 4.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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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미니 플리마켓의 모습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롯데 플리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기업에서 주최한 플리마켓(flea market)으로는 역대 최대규모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플리마켓은 벼룩시장이라는 이름과 같이 중고물품을 판매 또는 교환하는 장터다. 최근에는 단순히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예술과 창작이 가미된 문화적 형태의 플리마켓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태원 우사단로 계단에서 열리는 계단장, 홍대앞과 경리단길의 플리마켓들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3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연계한 플리마켓을 시도한 이후, 영플라자 옥상을 활용한 플리마켓, 나이트파티 등 다양한 형태의 플리마켓을 진행해 왔다. “플리마켓은 매출증대의 목적보다는 놀이와 축제의 성격이 강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총 300곳의 셀러(판매자)가 참여해 의류, 잡화, 주얼리, 인테리어 소품 등을 직거래 형태로 판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중고품, 수공예 예술작품 등 다양한 물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 규모는 5000㎡(1,500평) 규모로, 참여 셀러의 수 역시 최다 규모다.

38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패션, 쇼핑 분야 네이버 대표 카페인 ‘패밀리세일’을 비롯해, 빈티지한 캠핑카와 트레일러로 유럽풍 플리마켓 행사를 열어온 ‘나드리군’, 자동차 트렁크를 활용한 카부트(car boot) 마켓으로 유명한 ‘BMW미니’ 등 국내 유명 커뮤니티들이 대거 참여한다.

행사에는 만석닭강정, 류재은베이커리 등 지역 유명 먹거리도 참여한다. 이천시 대표 브랜드인 ‘임금님표’의 특산물 코너에서는 쌀아이스크림, 한과 등 특색있는 먹거리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전속모델인 박신혜를 비롯해 서강준, 조인성, 여자친구 등 인기 연예인들이 내놓은 소장품을 경매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경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SOS어린이마을’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전무는 “플리마켓은 단순히 상품을 사고파는 것이 아닌 예술과 문화 그리고 다양한 감성을 즐기는 행사”라면서 “이천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전에 없던 즐거운 경험을 하고 돌아가게 하는 것이 행사를 준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임현영 (ss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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