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54% "'블랙데이' 송중기와 짜장면 먹고파"..男은 누구와?

박지혜 2016. 4. 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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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송중기와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가 4월 14일 ‘블랙데이’에 함께 짜장면을 먹고 싶은 남녀 연예인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전국 미혼남녀 348명(남성 120명·여성 228명)을 대상으로 ‘블랙데이, 함께 짜장면 먹고 싶은 연예인’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수지(39%)와 송중기(54%)가 1위에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배우 송중기, 미쓰에이 수지(사진=이데일리DB)
또 ‘짜장면 사주고 싶은 연예인’으로는 배우 박보검(44%)과 그룹 피에스타의 차오루(32%)가 선정됐다. 이색 응답으로는 먹방의 진수를 보여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의 딸 사랑(29%)이 선정됐다.

한편 ‘애인과 헤어져 솔로이고 싶을 때’에 대해선 여성 응답자의 42%가 ‘싸움의 이유가 반복될 때’라고 답했다. 이어 ‘몸만 원하는 것이 느껴질 때’(38%), ’신뢰가 가지 않을 때‘(12%), ‘주말에 집에서 쉬고 싶을 때’(5%), ‘그가 더이상 궁금하지 않을 때’(3%) 순으로 답했다.

남성의 경우 ‘연애가 자기계발에 방해될 때’(51%)를 애인과 헤어지고 싶은 이유 1위로 꼽았다. 이어 ‘더 놀고 싶을 때’(24%), ‘성적매력이 느껴지지 않을 때’(10%), ‘서로 배려하지 않을 때’(8%), ‘미래를 책임지고 싶지 않을 때’(7%) 순으로 답했다.

또 애인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로 ‘더 나은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어서’(6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여 대다수의 미혼 남녀들이 새로운 만남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갈아 탈 사람이 나타나지 않아서’(27%), ‘감정소비가 커서’(6%), ‘지금 애인의 조건이 좋아서’(5%) 라는 답변도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68%가 연애 중 ‘솔로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해 대다수의 커플이 연애 중에도 관계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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